로마두꺼비

부산 카페 추천-동갑 부부 본문

두꺼비의 맛집 탐방

부산 카페 추천-동갑 부부

왕두꺼비 2022. 7. 28. 22:00

밀면을 먹고 광안리 바다쪽으로 걷다보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동갑 부부라는 카페가 나온다. 카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동갑 부부인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 카페로 보였다. 계단과 카페 내부 곳곳에 결혼 사진이 걸려있는 것을 봤는데 잘 어울리는 부부셔서 보기 좋았다.

이 동갑 부부라는 카페는 부산 여행을 계획했을 때부터 꼭 가보자고 이야기가 나온 카페였는데 그 이유는 이 카페 특유의 머랭쿠키때문이다. 찾아봤을때는 푸, 스누피, 단비, 짱구, 루피 등등의 캐릭터가 가능했는데 3시쯤에 가서 그런지 이미 몇 개는 다 팔려서 볼 수 없었다. 하지만 매진된 것을 제외하고도 캐릭터들이 다양해 아쉽지는 않았다. 3명이서 가서 각자 짱구, 잔망루피, 단비를 시켰다. 음료를 시키고 1000원을 추가하면 머랭 쿠키를 그 위에 올릴 수 있다. 사실 이렇게 사진 찍기에 최적화된 카페들은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가기전에 조금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해 만족스러웠다. 이외에도 친구가 맛있어보인다고 시킨 블루베리 크림치즈 설기를 시켰다.

일반라떼 두잔과 바닐라라떼, 블루베리 크림치즈 설기

블루베리 크림치즈 설기는 나오기 전에 데워서 따뜻하게 나오고 따로 머랭쿠키 주문을 하지 않았음에도 기본으로 머랭쿠키가 나와서 되게 귀여웠다. 블루베리 설기위를 크림으로 덮고 그 위에 바나나와 블루베리 크림, 젤리가 올라가 있다. 딱 보기에도 예뻐서 사진용으로 아주 알 맞은 것 같다. 커피는 여느 다른 카페들과 큰 차이점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냥 맛이 없지도 딱히 엄청나게 맛있지도 않은 맛이었다. 블루베리 크림치즈 설기는 사실 좀......별로였다...... 데워져 나오는 모든 것들이 그렇듯 설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조금 딱딱해졌다. 많이 딱딱하지는 않았지만 처음 갓 나온 설기가 엄청 부드러웠다보니 비교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머랭쿠키도 달고, 설기도 꽤 달아서 단걸 좋아하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3명이서 다 먹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가게만의 캐릭터 머랭쿠키와 디저트들의 아름다운 비주얼만으로도 이 카페에 올 이유는 충분한 것 같다. 여행을 와서는 아름다운 걸 보고싶어지는 법이니깐! 

 

광안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다.

가게명: 동갑부부

주소:  부산 수영구 광남로 157 2층

가격대: 아메리카노 3500원

시간: 매주 수요일 휴무, 오후 12시~오후 9시, 비정기 휴무 존재

추가정보

1. 오션뷰는 아니다.

2. 가게가 넓고 쾌적하다.

3. 핸드폰 충전존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