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역 내돈내산 맛집-광안 밀면

원래 카츠교라는 횟집에서 회를 점심으로 먹으려했는데 하필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후 4시부터 장사를 시작해서 다급하게 찾은 밀면집이 광안밀면이다. 사실 급하게 찾은 가게기도 했고 평소 냉면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기대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 진짜....진짜로.....찐으로 맛있었다. 

 

밀면

부산은 지하철 안도 너무 더워서 ㅠㅠㅠ더위에 좀먹은 우리는 모두 시~~~~~원한 국물이 있는 밀면을 선택했다.

밀면인데도 불구하고 빨간 소스가 나와서 마냥 밍밍하지는 않았고 아주 조금 매콤한 맛이 났다. 시원한 국물에다가 딱 간이 맞는 소스까지...

하 극락....특히 요 밀면이란게 진짜 냉면이랑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맛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냉면은 면이 너무 안 끊어지고 조금만 먹어도 배불러서 한 그릇을 다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진짜 이 밀면은 아주 요물인게 아주 부드럽게 끊어지면서도 면 그 자체에서 면 본연의 맛이 아주 조화롭게 느껴진다. 진짜 더운 여름날 딱 한자리 남은 자리를 차지해 밀면을 주문하고 5분 내로 나오는 밀면을 한 입 딱 먹으면 진짜.....행복하다........ 이번을 계기로 밀면에 입덕하게 됐다. 근데 한가지 의문이 있는데......부산 가게는 원래 물을 안주나???? 물 통을 안 주셔서 그냥 밀면에 육수도 있겠다 육수를 대신 마셨는데 문득 궁금해져서 다른 테이블도 쳐다보니 다 물통이 없더라. 그리고 또 젓가락만 주고 숟가락을 안 주는 것도 쫌 컬쳐쇼크였다. 하.지.만 밀면 맛이 더 쇼크였으므로 금방 사라진 의문이었다. 

가게명: 광안 밀면

주소: 부산 수영구 수영로 587 (광안역 2번 출구에서 50m)

가격대: 4000원(사이드 메뉴)~7500원

시간: 매일 오전 11시~ 오후 8시

추가 정보

1. 메뉴가 밀면, 비빔면 2가지 밖에 없다.

2. 여름 성수기때 12시쯤가면 웨이팅을 해야한다.

 

 

요즘같이 밥값이 천정부지로 오른 시대에 유명 관광지에서 7500원에 맛!!!있는 밀면을 먹을 수 있는건 진짜 큰 메리트인 것 같다. 광안리역과 가깝고 어차피 바다로 가려면 지나야하기에 광안리 바다를 보러갈 예정이라면 광안밀면을 아주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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